몇 년 전(Windows Vista 대응이 끝난 상태였으니 한 3년 전인가?)에 인수인계 받아서 관리하고 있는 Visual C++ 6.0 프로젝트가 있다. 계속 판매되고 있지만 안정화된지 오래되었고 신기능 추가가 없어서 사실 거의 열어 볼 일은 없는 프로젝트이다. 그런데 이번에 급하게 처리할 이슈가 생겨서 오랜만에 뒤져보고 있다. 소스 분석을 하고 있자니 한 가지 어려운 점이 있는데, 안 쓰는데 남아있는 코드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역사가 길고 소스 코드 버전 관리 도구를 도입하기 전에 작성된 코드가 많아서인지, 원래 개발하시던 분의 습관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무진장 안 쓰는게 많다. 살아있는데 안 쓰이는 것만큼 주석 처리되어 있는 부분도 많아서, 다 포함해서 라인 수를 세니 20만 라인이 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