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이상하게도 시간이 없다. 며칠이면 한 권씩 읽던 책도 읽을 시간이 없고, 매일 읽던 수 백 개의 RSS도 못 읽은지 오래되었다.
오랜만에 일요일이라 생일 선물로 받은 모방범(模倣犯)이라는 소설책을 읽고 있다. 이제 막 2부를 다 읽었다.
읽다보면 지루해서 자꾸만 뒷 부분을 펼쳐보게 만드는 책이다. 등장 인물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배경 상황과 심리를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많다. 지루하다고는 했지만 또 그 부분이 재미없다거나 식상한 것은 아니다. 군더더기처럼 붙어 있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왠지 '내 성격은 이랬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랄까.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 같은 것 보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소설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말은 역시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같이 하는 사람에 대해서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 지금의 내게는 그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그리고 등장 인물을 설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 이 소설이 자꾸 그런 부분을 건드려서 불편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일요일이라 생일 선물로 받은 모방범(模倣犯)이라는 소설책을 읽고 있다. 이제 막 2부를 다 읽었다.
읽다보면 지루해서 자꾸만 뒷 부분을 펼쳐보게 만드는 책이다. 등장 인물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배경 상황과 심리를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많다. 지루하다고는 했지만 또 그 부분이 재미없다거나 식상한 것은 아니다. 군더더기처럼 붙어 있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왠지 '내 성격은 이랬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랄까.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심리 같은 것 보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소설에 대해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그런데 그게 아닌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말은 역시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같이 하는 사람에 대해서 늘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살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 지금의 내게는 그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그리고 등장 인물을 설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 이 소설이 자꾸 그런 부분을 건드려서 불편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