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를 둘러보다가 S.Somasegar가 쓴 C++ enhancements in VS2010이라는 블로그 포스트를 보았다. 세상에... 아직 VS 6.0을 쓰고 있는데 2010이라니. 이러다보면 VS 2020이 나올 날도 머지 않았겠다.
한국어판 MSDN에 따르면 S.Somasegar는 MS 개발부서의 총 책임자라고 한다.
사람 이름이... 정말 뭐라고 읽어야 할 지 모르게 생겼다.
이번에는 전체를 번역하기 보다는 원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VS2010의 바뀐점에 대해서 간단히 요약만 해보려고 한다.
VS2010에서는 아주 큰 코드베이스를 가지고 작업하는 개발자들의 생산성을 높여주고자 한다. 큰 코드베이스를 다룰 때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IntelliSense 엔진의 아키텍처를 철저히 조사하여 개선했다. 이제는 아주 복잡한 의존성을 가진 소스를 수정한다고 해도 심볼 데이터베이스가 대규모로 업데이트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많은 곳에서 include 되는 헤더 파일을 자주 수정하거나 프로젝트 설정을 자주 바꾸는 Visual C++ 개발자라면 IDE의 응답성이 엄청나게 향상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빌드 시스템도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다룰 수 있도록 개선된다. VS2010의 MSBuild는 대규모의 복잡한 빌드 환경에 꼭 필요한 높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과 확장성, 로깅을 제공한다. 확장성 기능 중에서 한 가지 예로 IDE에서 컴파일러 버전을 선택하는 기능을 들 수 있다. 원문에 첨부된 이미지에서 9.0 컴파일러(VS 2008)와 10.0 컴파일러를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VS2010은 복잡한 코드베이스를 분석하는 작업을 도와주어 생산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도구를 내장하고 나온다. 인텔리센스와 브라우징 기능들의 정확성과 복원력이 개선되었다. 새로운 헤더 의존성 도구는 복잡한 include 계층 구조에 대해서 더 상세한 내용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새로운 Quick Search 기능은 특정 심볼이나 파일로 이동하는 작업을 매우 쉽게 해준다.
라이브러리와 C++ 언어 부분 개선의 핵심은 동시성 지원이다. VS2010에는 Parallel Patterns Library(PPL)가 도입된다. PPL은 멀티 코어 CPU의 장점을 살려 응답성 있는 C++ 응용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추상 계층을 제공한다. PPL은 병렬성을 표현하는 효율적인 방법과 새로운 비동기 메시징 API-응용프로그램의 응답성과 견고성을 증가시키는-를 제공한다. 또한 VS2010은 C++0x 표준의 새로운 언어 기능을 지원한다. 람다나 'auto' 키워드 같이, PPL을 사용하는 코드를 더 깔끔하고 유지보수하기 쉽도록 작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Windows Vista와 Windows 7의 기능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MFC의 새 기능이 포함된다. 재시작 관리자(restart manager)는 MFC 응용프로그램이 예기치 않게 종료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이전 상태를 복구하는 기능이다. Task 다이얼로그는 문자로만 구성된 메시지 박스 대신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여러 해 동안, C++ 개발자들이 Visual C++ 6.0을 사용하던 시기를 Visual C++ 도구의 영광의 날들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활기있고 생산성 있는 IDE를 그리워하는 개발자들이 많다. Visual C++ 2010으로 Visual C++ IDE의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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