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5 2009 컨퍼런스 공유회를 다녀왔다.
인상 깊었던 점은 컨퍼런스를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팀으로 갔다는 것, 팀 활동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그리고 공유회를 열어 나누려는 열정이었다. 덕분에 나같은 사람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가 있었다.
이런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내 주위의 사람과 나누기 위해서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Creative Commons 활동, 미디어아트 등 접하기 힘든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얘기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활발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다는 점에서 정말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OST 시간에 책상들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고, 소그룹 모임이 많았던 점,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충분한 철학적(?) 배경 지식을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하여 앨런 케이의 키노트에 대해 모여서 이야기할 때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충분히 주고 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최승준님이 페차쿠차 때 사용하신 도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Silverlight Deep Zoom 처럼 동작하는 데 이런 방식의 발표때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공유회 피드백 페이지에 서보니 pptPlex라는 도구라고 함)
컨퍼런스에 다녀온 다섯 분은 회고, 잦은 회고의 효과가 좋았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좋은 효과들이 있는지, 부담스러워하는 시선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